자동차보험 차량대체 방법 – 차량변경 vs 신규가입 유리한 건?

차량을 새롭게 가져오게 되면, 자동차보험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자동차보험 차량대체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량대체란 무엇이고, 신규가입과 비교해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상의 그 어떤 글보다도 더 상세히 정리해 드릴테니, 잘 참고하셔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교체 시 보험은 어떻게?

새로운 차에 신규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복잡할 게 없지만, 보유 중인 차량을 폐차하거나 양도하고 다른 차량을 가져올 때에는 보험 가입 시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차량을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를 하는 경우, 기존 차량은 매도를 하든 폐차를 하든 더 이상 보험에 가입해 놓을 필요는 없겠지요. 동시에 새로 가져올 차는 이제 보험을 넣어야 합니다. 이 때 다음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1. 기존 차량 보험은 해지하고, 새로운 차량은 보험을 새로 가입하기
  2. 기존 차량의 보험을 새로운 차에 승계하기

 

신규 가입

첫 번째 방법은 가장 흔한 케이스로, 가져온 차에 대해서는 새로 자동차보험에 가입을 시키고 처분하려는 차량의 보험은 해지하는 것입니다. 이 때 해지하는 보험은 1년의 기간으로 보험에 가입한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환급 받게 됩니다.

자동차 보험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가입자가 해지를 원한다고 해서 그냥 해주지는 않습니다. 자동차보험을 해지하려면 필요한 서류가 있습니다. 차를 매도하는 경우라면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폐차 하는 경우라면 ‘폐차 확인서’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해지가 가능합니다.

자동차보험 차량대체

이제 새로 가져온 차량에도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이 때에는 평소 본인이 선호하는 보험 회사로 가입을 하거나,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해서 더 싼 곳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차량대체(차량변경)

두 번째 방법은 기존 자동차의 보험을 새롭게 가져오는 차량에 승계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차량대체’ 또는 ‘차량변경’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가입 된 자동차보험증권에서 기존 차량을 빼내고 새 차를 끼워 넣고 보험 계약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이때 두 차 간의 배기량, 출고 연도, 가격 등의 차이에 따라 남은 기간에 대해 보험료를 더 내거나, 환급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차량대체를 하면 기존 보험의 보장내용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단 차종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자차 특약이나 다른 할인 특약들로 인해 보험료가 재산정됩니다.

기존 차에서 새로운 차로 보험이 승계되면 기존 차의 보험은 해지됩니다. 따라서 기존 차를 처분하기 에 새로운 차를 가져오는 경우라면, 기존 차에는 책임보험이라도 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보험 차가 되어 과태료를 물게 될 수 있습니다.

☞ 자동차 책임보험 종합보험 차이 – 보상범위와 가격 어떻게 다를까?

 

자동차보험 차량대체 방법

이제 자동차보험 차량대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보험설계사에게 변경 요청
  2.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 변경
  3.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

1,2번 방법은 설계사나 상담원이 다 안내를 해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직접 변경을 해보시려는 분들을 위해 3번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 차량대체

먼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다이렉트로 가입한 보험만 온라인 방법 가능).

자신의 자동차보험이 어느 보험사에 가입되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 아래를 참고해보세요.

 

회사 홈페이지 별로 차량변경을 위한 경로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계약관리’ or ‘계약변경’ 메뉴를 찾으시면 됩니다.

차량대체 방법
출처 – kb 손해보험

 

몇몇 보험사 차량변경 메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DB손해보험 : [MY] – [자동차보험 계약변경] – [차량번호변경] – [로그인]
  • KB손해보험 : [다이렉트보험] – [계약관리/변경] – [자동차보험 계약변경] – [자동차번호변경] – [로그인]
  • 삼성화재 : [MY삼성화재] – [자동차보험계약 변경] – [자동차 변경(차량대체) 안내] – [삼성화재 다이렉트 바로가기] – [로그인]
  • 메리츠화재 : [인터넷고객센터] – [계약변경] – [자동차번호 등록(무번호 확정)/변경] – [로그인]

 

그 다음 절차도 보험사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하고, 과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절차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본인인증
  2. 기존 계약 차량 선택
  3. 새로운 차량 정보 입력(중고차라면 차량번호, 신차라면 차대번호 및 모델명 등)
  4. 블랙박스, 첨단안전장치, 추가장착부속품 등의 할인정보 선택
  5. 승계 전·후 번호판, 블랙박스 등 필요사진 첨부(사진이 없다면 추후 업로드 후 할인 가능)
  6. 차액 결제 또는 환급 후 대체 완료.

 

신규가입 vs 차량대체 더 유리한 것은?

그런데 새 차 보험을 신규로 가입하는 것과 기존 차의 보험에서 차량 변경을 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이득일까요?

차량대체

이 부분은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한데요. 그만큼 각각의 장단점도 있고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직접 보험료 등을 비교해보기 전에는 누구도 어떤 방식이 더 이득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각각의 장단점들을 고려해서 자신에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신규가입 장점

기존 차 보험을 해지하고 새로운 차는 신규로 보험에 가입할 때의 장점은 새로 가입한 보험이 더 저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엔 비교 견적을 통해 가장 저렴한 회사를 선택하는데요. 이 때 보험사 별로 차종마다 책정하는 할인율이 다 다릅니다. 이 차종은 A보험사가 더 저렴하고, 저 차종은 B보험사가 더 저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기존 차량의 보험사에서 차량변경을 하는 것보다, 타 보험사들 중 보험료를 새로 비교해서 가입하는 것이 더 저렴할 확률이 높습니다.

 

차량대체 장점

자동차보험 차량대체의 장점으로는 새롭게 보험을 알아볼 필요가 없어서 비교적 간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 자동차보험의 계약 요율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자동차보험에서는 운전자의 경력 뿐 아니라 자동차의 가입 경력도 보험료에 반영을 시킵니다. 이전 차량의 경력을 다음 차량에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죠.

하지만 새로 보험에 가입하면 최초가입으로 간주되는데요. 이때 경력사항 등의 등급은 따라오지만 ‘신차 요율’이라는 것이 따로 붙게 됩니다. 신차 요율은 3년에 약 25%입니다. 즉, 차량대체를 이용하면 신차 요율이 적용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차보험 신규가입과, 차량 대체 이 둘의 장단점을 고려해보고, 아래의 1,2번의 금액 차이를 비교해시보고 더 이득인 쪽을 택하면 되겠습니다.

  1. 기존 차 해지환급금과 새 차의 신규 보험료 차액
  2. 차량대체 시 추가결제금 또는 환급금 차액

 

자동차보험 차량대체 시 유의사항

차량대체 가능 조건

차량대체는 대체 전,후 차량의 용도와 차종에 따라 불가할 수 있습니다. 보험 약관에 따라, 개인용, 업무용, 영업용에 따라 각각 동일한 조건 하에 대체가 가능하며, 차종이 ‘동일’까지는 아니어도 ‘유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승용차와 대체가 가능한 차종은 같은 승용차 또는 정원 10인 이하의 다인승 차종까지입니다. 다음은 서로 차량대체가 가능한 차종입니다.

 

<차량대체 가능 차종>

구분 개인소유 법인소유
승용차
  • 승용 ↔ 승용 간
  • 승용 ↔ 승용 간
업무용 화물차
  • 1종화물 ↔ 2종화물 ↔ 3종 화물 간
  • 4종화물 ↔ 경화물 간
  • 2종화물 ↔ 3종화물 간
  • 4종화물 ↔ 경화물 간
업무용 승합차
  • 1종승합 ↔ 2종승합 ↔ 3종승합 간
  • 3종승합 ↔ 경승합 간
  • 3종승합 ↔ 경승합 간
영업용 자동차
  • 개인택시 ↔ 1종화물 ↔ 2종화물
    ↔ 3종화물 ↔ 4종화물 간
  • 2종 화물 ↔ 3종화물 간

자동차보험 차량변경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직접 보험사에 연락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차량 대체가 가능한 차종이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신계약으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동차보험 차량대체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경차를 타다가 중형차로 변경했을 때, 동일한 보험료를 낸다면 보험사가 불리해지겠지요. 자동차보험료는 이미 선납으로 납부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차종이 커지면 추징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에는 환급을 받게 됩니다.

 

기존 차량도 처분 전까지는 보험 필요

자동차보험 차량변경을 하면 기존의 차의 보험은 무보험 상태가 됩니다. 이 경우 15일간은 유예 기간이 있어서 과태료가 부과되지는 않지만, 만약 운행시 사고가 났을 시 무보험이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차량 처분은 되도록 차량대체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 차량에 보험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단기 책임보험이라도 가입해 놓아야 합니다. 단기 자동차보험은 1주 단위로 들 수 있습니다.

 

보험 효력은 즉시

차량대체 시 보험 효력은 변경 승인이 완료 되는 즉시 유효합니다. 즉, 차량대체가 승인 되면, 신청 일 자정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이 기존 차량은 보험이 해지되고, 새 차량은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백기간 환급

만약 기존 차량을 처분한 이후 새로운 차량 구입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게 되는 경우라도, 차량 대체 시 그 사이 공백기간에 대해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매도 또는 폐차를 했다는 증빙서류가 있다면, 보험사에 제출해서 차량 미보유 기간에 대해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차량대체의 뜻과 방법,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규 가입과 비교해 무엇이 더 유리한지 살펴보시고 더 나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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