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이라고도 하는 ‘자동차상해’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는 담보 즉 특약 중 하나입니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선택해야 하는 이 특약의 한도를 얼마로 설정하는 것이 좋은지, 오늘의 자동차상해 금액 추천 글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자상 특약이 자손(자기신체손해)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자동차보험의 특약들
보험이라 하면 꼭 빠지지 않고 같이 등장하는 단어가 ‘특약’입니다. 특약(담보라고도 함)이란 ‘특별약관’의 준말인데, 보험 가입자가 특정 위험에 대해 추가적인 보장을 받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자동차에 달린 옵션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기본이 되는 자동차는 주계약에, 추가로 넣을 수 있는 자동차 옵션은 특약에 비할 수 있음).
어떤 특약을 선택하고 보장 한도는 얼마로 해야 할지는 보험 가입 시에 가입자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최근에는 다이렉트로 직접 가입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각 특약의 보장 내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을 수록 적절한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험에 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약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보험의 핵심 특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인배상1,2
- 대물배상
- 자기신체손해/자동차상해
- 자기차량손해
- 무보험차상해
- 긴급출동서비스
이 글에서는 자동차보험의 특약 중에서 가장 헷갈리고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특약인 ‘자동차상해’와 ‘자기신체사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기 때문에 다른 특약에 대해서는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자동차보험 특약 추천 –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방법
자동차상해(자상) 자기신체손해(자손) 차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려고 보면 다소 생소한 특약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자동차상해와 자기신체손해입니다. 줄여서 자상과 자손이라고도 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들의 게시판을 보면 “자동차보험 가입할 건데, 자상 vs 자손 중에 뭘로 해야되나요? 금액은 얼마로 해야 하나요?”와 같은 글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렇듯, 자상과 자손은 비슷한 보장인데 범위만 다른 특약으로, 둘 중 하나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둘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둘 중에 무엇을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상 자손 공통점
자상과 자손 이 두 담보는 모두 자동차사고로 보험가입자(동승한 직계가족도 포함)가 다치거나 사망했을 때 보상을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주요 담보인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이 상대방에 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배상하는 것이라면, 자손·자상은 ‘나’에 대한, 나의 신체에 대한 피해를 보장해 주는 것이지요. 또한 자손 자상 모두, 나 혼자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하는 100% 본인 과실 단독 사고가 났을 때에도 보상을 해줍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과실 비율이라는 것이 산정되게 됩니다. 만약 상대방 과실 100%라면 상대방의 보험의 대인배상에서 피해액(치료비,사망배상금) 전액을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과실 100%나 쌍방과실인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상대방 과실이 60%이고 내가 40%이라면, 내 손해액 40%에 대해서는 내 쪽에서 메꿔야 합니다. 그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것이 바로 자손과 자상 특약인 것입니다.
해당 특약을 가입하지 않았다면, 단독 사고나 내 과실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내 보험에서는 내 신체에 대한 피해를 전혀 보상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들 책임보험이 아니라 종합보험을 들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 자동차 책임보험 종합보험 차이 – 보상범위와 가격 어떻게 다를까? |
자상 자손 차이점
이제 자상과 자손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상은 자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상이 보상 범위와 액수가 자손 보다 더 큽니다.
자손의 경우 부상 등급, 장애 등급에 따라 급수별 정해진 최대 한도 내에서 보상을 해줍니다. 그 말은 즉, 실제로 청구되는 병원 치료비가 얼마이든 간에 진단받은 부상 등급에 맞는 보험금만 지급이 된다는 것입니다. 상해로 100만원의 병원비가 나왔어도, 진단받은 상해 등급이 경미하다면 실제 치료비에 훨씬 못 미치는 돈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자상의 경우 상해,장애 급수와는 상관없이 가입한 한도 내에서 대인배상의 지급기준에 따라 치료비를 지급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자손에서는 부상이나 후유장해 발생 시 치료비만 보상해주는 데에 반해, 자상에서는 치료비 외에도 위자료와 휴업손해금, 장례비까지 실손보상해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한눈에 비교해보세요.
자상(자동차상해) | 자손(자기신체손해) | |
사망 시 | 사망보험 가입금액
+ 장례비, 위자료, 상실수익액 |
사망보험 가입금액 |
후유장애 시 | 후유장해 등급별 가입금액
+ 위자료, 상실수익액 *과실상계 없음 |
후유장해 등급별 가입금액 |
부상 시 | 치료비(전액), 휴업손해,
위자료, 기타 손해배상금 *과실상계 없음 |
치료비(상해급수별 한도) |
발생 치료비 | 보상 O | 보상 O |
향후 치료비 | 보상 O | 보상 X |
동승자 보상 | 보상 O | 보상 X |
안전벨트 미착용 과실 | 전액 보상 | 앞좌석 20% / 뒷좌석 10%
본인 과실 제하고 보상 |
*과실상계 : 사고 발생 시 손해액에서 과실비율만큼 보험금을 공제하는 것.
이처럼 자상이 자손보다 월등하게 유리합니다. 자손으로 가입했을 시, 병원비가 많이 나온다면 내 돈 부담이 더 커질 수도, 나의 과실 비율이 높다면 지급에 제한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상으로 가입 시 그러한 곤란한 일을 겪을 확률이 줄어 들겠지요. 자상을 가입하면 상해 급수와 상관없이 한도 내에서 병원비를 모두 보장하며, 과실 부분에 대한 차감도 없습니다.
자상 선택 시 단점이 하나 있다면 보험료가 높아진다는 건데요. 사실 자손과 자상 금액 차이는 각각 최대 한도로 가입했을 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3~5만원 수준 입니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좀 더 투자하셔서 좀 더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제 조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자상 장점 정리
- 치료비 외에 휴업손해, 위자료, 상실수익액, 장례비 등을 함께 받음
- 급수 별 한도 제한없이 실손 보상
- 자손에 비해 가입 금액이 높아서 기본적으로 보상 액수가 큼
- 과실 걱정 없이 내 보험사와 쉽게 처리 가능
자동차상해 보상 예시
아래는 하나의 사고 예시입니다. 자손과 자상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자동차상해 금액 추천
그렇다면 자동차상해 특약의 한도 즉 금액을 얼마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상 한도 설정은 사망/부상/후유장애 3가지에 대해 설정해야 하는데요. 각각 따로 설정은 할 수 없고 각 보험사에서 설정해 놓은 선택지 중에 골라야 합니다. 보험사마다 한도가 다를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그냥 최대한도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금액 차이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만약 내 과실이 있는 사고로 인해 내 차에 동승한 가족이 사망하게 되면 위자료나, 상실 수익액 등의 피해는 수 억원이 금세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 달로 따지면 몇천원 안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자상을 최대 한도로 가입해서 넉넉한 보장을 받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자동차보험의 핵심 특약인 자상 자손 차이와 자동차상해 금액 추천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 한다 하더라도 불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하게 잘 가입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가드의 다른 글들에서 자동차 보험을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들도 충분히 알려드렸으니 해당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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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ought on “자동차상해 금액 추천 – 자상 자손 차이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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